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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X0-001] 앱 개발 이거 진짜 돈이 될까?

glennnnn 2024. 2. 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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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 이거 진짜 돈이 될까? 프로젝트X0 - 001

요즘 앱 개발 정말 돈이될까?

수익성 앱이란게 정말 존재할까?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 만큼,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벌 수 있을까?

(본문에...)

개발자사관학교 - 글랜

 

1) 지금껏 필자는 수 많은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앱 개발을 진행해왔고(약 3500여명), 앱 개발을 통해 수익도 어느정도 내본적이 있다(주로 사업적인 분야를 통해). 본업이 있었고, 앱 개발 자체가 재미있었기에, 앱개발을 하는 것 자체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해보자의 목표는 없었다. 그렇게 몇년간 본업에 열중하고 강의만을 하다 문득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봤다. "요즘 앱 개발 정말 돈이 될까?", "수익성 앱이란게 정말 존재할까?"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 만큼,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벌 수 있을까?"

 

 

2) 최초에 강의를 하기전(약 6년전)과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라떼"는 이라는 이야기를 꺼내려는건 아니고, 실제로 AI의 등장으로 프로그래밍 시장 자체에 큰 지각변동이 있었다. 그 분야에 가장 큰 획을 그은건 ChatGPT다. 이 친구의 등장으로 많은 분야에서 일자리를 위협받고 있다고들 하지만, 진짜 위험한 직군은 개발자 직군이였다. ChatGPT가 솔직히 나보다 코드를 잘 짜는 것 같다. 심지어 내가 만든 코드 스타일대로 똑같이 짜주기도 하니까, 사실상 코딩을 위한 내 뇌는 잠시 집에 두고 출근해도 될 정도이다. 그런데 갑자기 ChatGPT 얘기를 왜 꺼냈을까? 요즘 다 아는 얘기인데,

 

 

3) 반대로 이 얘기는 개발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는 것을 뜻한다. 즉 입문자들이 부담없이 개발을 해도 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코드를 작성하다 모르는게 있으면 GPT에 물어보면 되고, 이게 아니더라도 개발을 쉽게 도와주는 툴들도 많이 나와 있다. 실제로 5년전부터 지금까지 앱 개발을 강의하면서 강의안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다보니, 해가 바뀔 때마다 개발 학습에 대한 러닝 커브가 현저히 낮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앱개발 자체는 이제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그런 분야가 된건 확실하다. 물론 비전공자분들에겐 아직도 미지의 세계일테지만, 아주 외계 행성은 아니고 와칸다 정도는 된것 같다. 개발 그게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하는 지 정도는 쉽게 상상은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본다.

 

 

4) 그럼 다시 최초의 질문으로 돌아와서, "앱 개발로 정말 돈을 벌 수 있을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기로 했다. 먼저,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려면 얼마정도를 한 달에 벌어야 될까? 돈이야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만, 앱 개발 하나로 일반 직장인들 정도로 벌 수 있는 수준을 계산해보기로 했다. 현실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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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일반 직장인 평균 월급을 대~충 월 300만원이라고 쳤다. 이정도면 일 안하고, 한 달 월세도 낼 수 있을 것 같고, 자동차 이자, 건보료, 식비(맛있는거 꼬박 먹는다 치고 월 100), 가끔 쇼핑(월 30~50만원)정도는 충당할 수 있을것 같다. 저금도 가능할 듯? 이 또한 경제적 자유란게 개인차가 너무 많지만, 월 300이 꼬박꼬박 들어오면, 일단 내 기준에선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가 된거라 판단하겠다.(상상만 해도 좀 행복)

 

 

 

6) 그럼 이제 앱으로 돈을 어떻게 벌어야, 얼마나 벌어야 월 300을 달성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기로 했다. 기준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에 주안점을 두고 앱으로 돈벌 수 있는 방법을 나열해봤다.

 

  • A) 앱 광고(구글 애드몹 == 구글 애드센스의 앱 버전이라고 보면 됨)
  • B) 앱 내 구매(보통 인앱 퍼체이스라고 하는데, 쉽게 앱에서 포인트를 구매하는 상황을 떠올리면 된다. 웹툰보려고 쿠키 같은것을 사듯이)
  • C) 앱 내 커머스 도입(앱에서 물건을 파는 모든 행위를 포함하겠다)

 

딱 이 3가지만 나열해놓고 보니, 더 생각할 것 도 없이 A로 경제적 자유를 일궈내야 이 글 취지에도 맞고, 질문에도 부합할 것 같았다. "괜찮은 앱을 만들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광고로만 돈벌고 싶다"가 하고 싶은거 아니야?라고 나에게 반문 하듯 말이다.경제적 자유에서 두번째 단어 "자유"가 풍기는 강한 인상에도 이게 예의이지 싶다.

 

(구글 애드몹 광고는 아마 많이들 겪어본 광고 유형 모음이라 생각하면 된다. 주식 하는 사람들은 인베스팅 닷컴 앱에 들어가면 바로 광고부터 뜨는 것을 본적 있을 것 같고, 다수의 모바일 게임이 게임 한판하고 다음 넘어가려면 광고를 보고 넘어가야 하는 시스템! 바로 그 시스템을 구글 애드몹이라고 한다.)

 

 

7) 자 그럼 앱 광고로는 보통 얼마나 벌 수 있을까? 이것도 굉장히 추상적인 질문이다. 때문에, 실제 앱 개발로 돈을 번 사례 중, 가장 가능성 있는 주제(만만한)를 기준으로 역산해야 얼추 합리적인 숫자가 나올 것 같다.

 

꿈 해석기(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 가능)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ma.dreamtranslate

난 이미 이 프로젝트(후반부에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첨언한다)를 하기로 마음먹은 날 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그리고 딱 5일 집중해서 앱 하나 만들었고, 이 앱이 마케팅 하나 없이 얼마를 벌어다 줄 수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비슷한 주제의 앱을 서치해보니(운세, 타로 등) 후기 인증글들이 좀 올라와 있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2~5달러가 벌리기도 하고, 마케팅을 좀 태운 사람들은 20~30달러 정도의 수익 인증을 하기도 했다. 그럼 평균 만원으로 잡으면 한달이면 이상적으로 30만원이다. (여러 후기 인증과, 본인 사례 포함해서 내린 러프한 결과들이라 크게 귀담아듣지 말고, 가능성을 가늠해보길 바란다. 하루에 만원보다 더 많이 벌수도 있다.)

 

 

8) 그런데 구글에 "앱 개발 수익 인증"이라고 한번 검색해보길 바란다. 대부분 "안드로이드 앱"만 배포한다던가 "국내 앱"에 한정해서 배포한 결과들이 주를 이은다. 그말인즉슨, "안드로이드와 IOS" 동시에 배포하고, 타깃을 대한민국만이 아닌, 글로벌로 돌리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해볼 수도 있단 뜻이다. 이런 당연한 생각을 왜? 수익인증 했던 사람들은 안했던 것일까? 생각보다 까다로운 IOS 앱 인증 절차와, 번거로운 글로벌 화 때문이다.

 

 

9) IOS 앱을 한번이라도 제출해본사람은 알겠지만, 정말 까다롭다. 시간도 오래걸린다. 그래서 애플 앱 스토어에는 상대적으로 안드로이드 앱 마켓보다 이상한 앱들이 없는것 같다. 또한 글로벌화를 한다는건 국가별 번역을 앱 내에 심을 수도 있지만, 관련 개발 공수가 크게 들 뿐더러, SEO에도 잘 안잡힐 확률이 많다. 즉 국가별 앱을 따로내서 타겟팅을 각각하는게 더 효율이 좋을 수 있단 뜻이다. 근데 이게 말처럼 쉬울까? 근데 쉽다. 한번 만들어놓으면 그 틀을 이용해 계속 양산하면 된다. 사실 이 분야는 방법의 영역이라 약간 내용이 더 심오해진다. 지금은 이게 중요한게 아니니 추후에 또 다뤄보기로 하겠다.

 

10) 길이 또 좀 샜는데, 다시 수익 얘기로 돌아와서 본다면, "괜찮을 앱"을 만들었을 때 한달에 30만원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한게, 너무 과장된 이야기는 아닐 것 같다. 게다가 하루에 만원 정도 버는거에 "마케팅"은 또 제외 했으니 말이다. 글을 읽고 있는 분이 만약 마케터거나, 디자이너라면 앱을 더 잘 홍보할 수 있을것도 같다. 그럼 앱 하나가 낼 수 있는 평균적인 수익 가능성이 월 30만원일 때, 월 300이되려면 앱을 10개 만들어서 운영해야한다. 그러면 앱 10개가 나에게 월 300을 가져다 준다.

 

11) 아마도 여기까지 읽은 분들중에, 오! 정말?이라고 솔깃 하신 분도 있겠지만, 웃기고 있네!라고 하신분도 있을것 같다. 구글 애드몹은 구글 애드센스와 같아서, 하루 만원이 말이 쉽지 우리가 전제로 한 "괜찮은 앱"이 아니라면, 하루에 만원 벌기가 여간 쉬운일이 아닐 수 있다. 물론 8,9번에서 다룬 내용처럼, 조금더 수익 확률을 높이는 방법(android, ios 모두 배포 + 글로벌화)을 취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12) 그래서 100개를 만들기로 했다.

 

 

13) 하루에 만원이 어렵다면, 천원 번다는 생각으로 한달에 3만원이라도 벌어주는 앱을 100개 만들기로 했다. 그 주제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갈래로 준비해둔 상태이고, 여태 앱개발만 해왔던 놈인데, 100개 찍는데는 사실 시간 문제일 거란 판단이였다. 마냥 무지성으로 100개를 찍는것은 여러므로 의미가 없으니, 앱 각각에 대한 브랜딩과 마케팅 방법 그리고 당연히 앱개발에 필요한 기술 지식들을 앱을 만들어가면서 정리하고, 나름대로 공부 취합한 내용들을 집대성 해보기로도 마음 먹었다. 생각해보니 100개의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은것 과 같다고 본다.

 

14) 앱 개발을 단순히 개발 지식을 얻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사업이라 생각하고 "내 경제적 자유를 이루게 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하니, 얘가 좀 낮설어졌다. 소개팅에 나가 처음 마주한 이성을 본 기분이기도 하면서, 와이프를 처음 만난 그런 기분이기도 하다(이 글을 볼것 같은 생각에 적은건 절대 아님 ㅇㅇ). 설렌다는 표현이 맞겠다. 100개를 찍었을 때 나에게 뭐가 남아 있을 지도 궁금하고, 여튼 100개를 만들 생각을 굳혔다.

 

15)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프로젝트X0으로 지었다. 여러 의미가 담겨 있는데, 안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억지로 설명드리자면, 프로젝트 + X(로마숫자 10) + 0 == 프로젝트100 이라는 아주 개발자스러운 작명 센스를 어필하고 싶었다. (만약 중도에 100개 못만들고 포기하면 X를 숫자로 바꿀 계ㅎ...)

 

16) 경제적 자유를 위한 수단으로서 개발을 생각하면 뭔가 마음이 편해진다. 잘 못해도 될것만 같고, 이게 중요한게 아니니 좀 더 재밌는걸 만들어보고자, 생각이 자유로워진다. 물론 난 지금 n년차 앱 개발자라 못만들 수는 없겠지만(ㅎㅎ) 그럼에도, 조금더 죄의식이 덜해지는 것 같다. 그럼 이야기가 길어졌으니,

 

 

"요즘 앱 개발 정말 돈이될까?

수익성 앱이란게 정말 존재할까?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 만큼,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벌 수 있을까? "

 

 

한 번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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