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투자해도 괜찮을까?

glennnnn 2022. 9. 20.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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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 쇼크에 나스닥지수 급락
달러 강세에 성장주 네이버·카카오 자금 확보 비상
광고-커머스 실적도 부진, 하반기 반등 먹구름

삼성전자 내년 영업익 전망
3개월전보다 25% 줄어들어
반도체 사이클은 내년 회복기


 

1) 삼성전자 투자 전망 살펴보기

 

경기 침체 우려로 세계 정보기술(IT) 산업 수요가 감소하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이익 추정치도 지속적으로 하향하고 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선 사이클 산업인 반도체주의 특징을 고려할 때 이익 하향은 단기 저점에 가까워진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28% 하락한 5만6400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10만 전자를 목전에 뒀던 지난해 1월 최고점과 대비해선 41.7% 떨어졌다. 주가 9만원 선 붕괴가 우려되는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31.3% 떨어졌다. 방향성 매매에 중요한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의 수급 상황도 좋지 않다. 올해 1월부터 이달 19일까지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9조5320억원, 8조3830억원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주식도 2조4480억원을 팔아치웠다.

최근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한 건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IT 산업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전형적인 사이클 산업으로, IT 산업 수요가 급증할 때 이익이 급증하고 반대로 수요가 줄어들 땐 이익이 감소하는 모습을 띤다. 설상가상으로 메모리 반도체인 D램, 낸드플래시의 고정거래가격 또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요와 가격 양방향에서의 악재가 반도체 관련주들의 이익 안정성을 위협하고 주가 상승세를 꺾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올해 및 내년 실적 추정치(컨센서스)를 잇달아 끌어내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4조7248억원, 53조5902억원이다. 이는 3개월 전 매출액,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각각 3.24%, 14.71% 줄어든 수치다. 세계 경기 침체가 현실화하는 내년의 삼성전자 연간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321조201억원, 48조4151억원으로 3개월 전 추정치보다 6.74%, 25.39% 하향됐다.

삼성전자보다 다운사이클 시기 '이익 체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SK하이닉스는 이익 추정치 하향 흐름이 더욱 뚜렷하다. 최근 기준 SK하이닉스의 올해 및 내년 추정 영업이익은 3개월 전 증권가 추정치보다 각각 28.28%, 50.18% 급감했다.


다만 증권업계에선 최근의 이익 하향 움직임에 대해 "사이클 산업인 메모리 반도체 업종에선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분석이 많다. 주가가 의미 있는 바닥권(록 보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이익 추정치 하향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D램, 낸드플래시의 판가 반등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보고 있다. 반도체 종목의 주가는 경기 상황을 6개월 선행하기에 이익 하향이 본격화하는 하반기에 주가가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SK하이닉스의 실적 추정치가 크게 하향 조정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률 추정치는 약 10%까지 하락했다"며 "부정적 소식이지만 이런 과정 없이 반도체 주가의 바닥이 형성된 적은 없고 이 과정이 지나면 바닥이 나온다"고 밝혔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반도체 수출 증감률이 -8.1%를 기록했는데 당분간 이익 하향 조정이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반도체 수출 증감률이 마이너스로 진입하는 국면이 장기 투자자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출처 매일경제

 

삼전 이익전망 줄하향…증권가 "바닥 신호"

외인·기관 올해 20조 매도에 삼전 28%, 하이닉스 31% `뚝` 삼성전자 내년 영업익 전망 3개월전보다 25% 줄어들어 SK하이닉스는 50%나 급감 반도체 사이클은 내년 회복기 6개월 선행 주가는 연내 저점

www.mk.co.kr

 


 

2) 네이버, 카카오 주식 전망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 나스닥지수가 급락하면서 국내 금융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특히 성장주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19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 CPI가 지난해 대비 8.3% 상승, 고강도 긴축을 예고했다. 이에 달러 강세가 계속되며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하며 1400원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코스피 시장도 연일 하락세를 걷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전장보다 2.78% 떨어진 2381.50까지 하락했다
무엇보다 미래 기술주로 손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휘청이고 있다. 꽁꽁 얼어붙은 금리 시장에 자금 확보에 제동이 걸리면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

 

16일 기준 네이버의 주가는 22만 2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 넘게 떨어졌다. 장중 한때 21만 9500원으로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카카오도 전 거래일보다 0.3% 내린 6만 8100원에 마감됐으며, 올해 1월 최고점(11만 7000원) 대비 40% 넘게 하락했다.
양사의 합산 시가총액도 40조원 이상 증발한 상태다. 올해 네이버는 25조원(30%), 카카오는 20조원(34%) 정도 각각 하락하면서 최근 6개월간 코스피 평균 하락폭(8.01%)을 훌쩍 뛰어넘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암울한 분위기가 하반기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미국발 물가 쇼크 장기화로 자금 대출이 어려워졌다는 점에서다.
양사의 캐시카우인 광고, 커머스 사업 성장률 둔화도 하반기 주가 반등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올해 2분기 네이버의 광고 검색 플랫폼 부문 매출은 한 자릿수로 떨어진 데다가, 이커머스 부분에서도 성장률(40%→19%)이 반토막이 난 상태다. 카카오 역시 주력사업 부문인 톡비즈 매출이 70%에서 16%까지 크게 감소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했다. 네이버의 적정주가는 36만원 수준으로 평균 5만원 가량 하락했으며, 카카오는 10만원 수준으로 평균 2만원 가량 줄었다.

 

증권과 관계자는 "국내 광고 시장 역시 성장률이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감소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금융 악화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도 네이버와 카카오의 실적 부진에 한 몫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뉴데일리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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